오늘도 12시간 근무를 찍었지만 집에 와서도 체력이 좀 남아있다. 살인적인 스케줄에 좀 적응이 된걸까.
그저 곧 자야한다는 게 아쉽다. 랜덤벡터 공부 하고싶은데.
이 말도 안되는 과제가 어떻게든 해결되면 연차도 좀 쓰고, 투자 공부에 다시 힘을 쓰고 싶다.
그건 아마 7월 중순, 혹은 그 이후? 그 때 까진 이 미친 생활을 계속해야겠지.
투자 공부를 할수록 내가 지향하는 투자 스타일에 방점이 찍힌다.
나는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조정수익률을 극대화하고,
가능하다면 변동성 타게팅 등의 기법을 사용해서 레버리지를 적절히 활용하고싶다.
이런 아이디어에 회의적인 의견도 많이 보인다.
인정한다. 뭐 할 수 있는 데 까지 해보는거지.
현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라 기대해본다.
자가 한 채는 있어야할텐데.
서른 전에 가능한 일인가 과연?
빚 내면 안될 거야 없겠지.
부동산 매매는 바로 위에서 말한 내 투자 방법론(?)과 너무 떨어져있는 문제같다.
마치 단일 종목에 레버리지 몰빵 투자를 하는 것 같은 느낌.
부동산 공부도 필요하겠구나.
적어도 지금의 삶은 날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 퇴근 후 이렇게 보내는 한 시간이 나머지 12시간보다 행복하다.
나의 바람처럼 나의 의지대로 살기 위해선 퇴근 후에 이런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면 오늘처럼 다음 하나를 꾸준히 지켜보자.
집에 도착한 후 첫 15분동안 눕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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